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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계 대표 수퍼바이저 나와야 할 때"

아태계 정치력을 신장하고 주류 정치계에 목소리를 높이기 위해 설립된 전국 조직 ‘아태 리드(AAPI LEAD)’가 본격적인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아태 리드는 18일 LA다운타운에서 열린 LA카운티 정부 개편안 기자회견에서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 수를 확대하고 전문 경영인을 선출하는 안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수퍼바이저 위원회가 확대될 경우 아시안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정치인이 선출될 수 있다며 개편안 통과를 요구하고 아시안 커뮤니티의 관심을 당부했다.     린지 홀베스 수퍼바이저 위원장이 마련한 이 날 회견에는 주디 추(가주 28지구), 테드 루(가주 36지구) 연방하원의원도 참석해 힘을 보탰다.   추 의원은 “LA카운티에는 미국의 그 어떤 카운티보다도 많은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특히 150만 명에 가까운 아태계 인구가 몰려 있다”며 “이처럼 압도적인 인구 증가에도 불구하고 아태계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수퍼바이저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시안 인구가 3배 가까이 증가한 지역으로 한인타운을 포함해 몬터레이파크, 롱비치, 토런스 샌타클라리타를 꼽으며 “이번 확장은 단순한 구조조정이 아니다. 지역의 다양성을 대표할 수 있는 조처를 해야 한다”고 공조했다.   AAPI 리드의 데이비드 류 사무국장은 “이번 개편안은 1912년 이후 최초의 개편안으로 우리 지역 사회에 굉장히 중요하고 역사적인 기회”라며 “아마도 다음 세기에 아시안 공동체를 위한 가장 혁신적인 권한을 부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한인 커뮤니티의 관심을 부탁했다.     앞서 지난 9일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현재 5명으로 구성된 수퍼바이저 위원을 최대 9명으로 늘리고 최고경영자(CEO)를 선출하는 내용의 카운티 정부 개편안을 3대 0으로 통과시켰다. 이 안은 오는 23일 열리는 수퍼바이저 위원회에 1차 독회를 위해 회부된다. 카운티 규정에 따라 이 안이 2차 독회를 통과하면 오는 11월 선거에 카운티 발의안으로 정식 상정된다.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LA카운티가 출범했던 1912년 지역구 관할 인구가 5만 명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200만 명으로 불어나 정부 서비스가 제대로 제공되지 않고 있으며 460억 달러에 달하는 예산을 맡을 전문 경영인을 뽑아 운영을 맡겨야 한다는 지적에 따라 개선안을 추진해왔다.     개편안에는 2028년부터 카운티 CEO를 선출직으로 변경하고 2032년에는 위원회를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한편 아태 리드(AAPI LEAD)는 미전역의 아시안 선출직 및 임명직 정치인들의 전국 조직으로, 로컬 및 주·연방 정부 소속 약 350명의 선출직 및 임명직 정치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수퍼바이저 아태계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수퍼바이저 위원회 아태계 커뮤니티

2024-07-18

아태계 유권자 데이터 집대성…UC리버사이드 교수 등 중심

미국내 아시아·태평양계의 정치와 사회 분야 통계와 여론조사를 전문적으로 진행할 리서치 그룹이 탄생해 주목받고 있다.     미국 내 가장 빠른 속도로 발전하며 그 규모가 커지고 있는 아태계 커뮤니티 구성원의 다양한 분야에 대한 여론을 취합하고 1세들의 의견도 해당 외국어로 조사할 수 있는 본격적인 통로가 마련되는 셈이다.   UC리버사이드 공공정책학과 소속 카틱 래미크리스핸(사진) 교수는 이와 같은 기능을 핵심으로 한 ‘AAPI 데이터(aapidata.com)’를 출범하고 활발한 활동을 다짐했다. AAPI 데이터는 AP뉴스의 공공 분야 연구를 담당하는 NORC 센터와도 공조할 예정이다. 소요되는 연구 비용은 은퇴자협회(AARP)가 제공한다.     래미크리스핸 교수는 “기존의 조사에서는 항상 아태계 샘플 확보가 어렵고, 결과가 도출돼도 이를 일반화하기 어렵다는 점이 걸림돌이 됐었다”며 “정부 기관들이 소수계 언어를 사용해 유권자에게 접근하는 데 비용이 많이 들고 그 결과가 크게 변별력이 없다고 판단하는 바람에 제대로 연구 활동이 진행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리서치 그룹 출범과 함께 “아태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면 미국을 이해할 수 없는 것”이라며 “데이터 수집을 위해 현재 수백명의 패널이 조성됐고 이후 최대 2000명까지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브라운대를 거쳐서 프린스턴대에서 국제관계 및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은 래미크리스핸 교수는 가주 정부 산하 아태계정무위원회 의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현재 그룹 사이트에는 전국과 주, 카운티 별로 아태계 현황과 자료들이 게재되어 있다. 일례로 남가주 LA카운티에 ‘한국인’으로 등록된 인구는 2020년 연방 센서스 자료를 바탕으로 총 20만6112명이며 이중 투표 연령은 총 62%로 집계돼 있다. 전체 한인 인구 중 69%가 해외 태생이며, 49%는 ‘영어를 잘하지 못한다’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리서치 그룹은 방문객들을 위해 사이트 내용을 한국어, 중국어, 베트남어로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며, 오는 14일 대통령 후보에 대한 선호도와 아시안 차별에 대한 여론조사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리버사이드 데이터 uc리버사이드 공공정책학과 아태계 커뮤니티 아태계 현황

2023-11-03

[커뮤니티 액션] ‘18% & 그로잉’ 캠페인

처음엔 11%였다. 15년 전인 2009년이었다. 민권센터와 아시안아메리칸아동가정연맹 등이 ‘11% & 그로잉(더 늘고 있다)’ 캠페인을 펼치기 시작했다. 그리고 2023년, 이제는 ‘18% & 그로잉’ 캠페인이 됐다. 뉴욕시 아시안태평양계 인구는 15년 전 11%에서 18%로 늘어난 까닭이다. 하지만 인구에 걸맞은 시의회의 커뮤니티 지원을 요구하는 이 캠페인이 요구하는 목표는 아직 이뤄지지 못했다. 인구가 11%였을 때는 시의회 지원이 2%에도 못 미쳤는데 이제는 4.66%다. 물론 아직 한참 모자라다.   그동안 아태계 커뮤니티의 사정은 그리 나아지지 못했다. 아태계 5명 가운데 한 명이 가난하다. 이는 어느 다른 인종보다도 높은 빈곤 비율이다. 아태계 인구 가운데 78%가 이민자다. 그동안 몰아친 반이민자 정서는 아태계 커뮤니티에 공격의 화살을 쏟아붓고 있다. 지난해에만 9000여 건의 반아시안 증오범죄가 일어났다.   캠페인은 올해 7월 1일까지 확정되는 뉴욕시 예산안에 ①사회 봉사 서비스 확대를 위한 아태계 커뮤니티 지원 예산 750만 달러 ②유색인종 커뮤니티 비영리 보존 재단(CCNSF) 설립을 위한 750만 달러 ③커뮤니티를 위해 보건 교육과 홍보, 건강 보험 가입 지원 활동 등을 펼치는 아태계단체들에게 400만 달러 예산을 책정해 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최근까지 펼쳤던 뉴욕주 공정예산안 캠페인을 통해 아태계 커뮤니티는 3000만 달러의 주정부 예산을 따냈다. 6650만 달러를 요구했는데 절반 가까이 얻었다. 그래도 아태계 커뮤니티가 이만큼 예산 지원을 얻게 된 것은 큰 성과였다. 이제 오는 6월 말까지 뉴욕시에 1900만 달러를 요구한다.   이를 위해 90여 아태계 단체들은 이달 맨해튼, 퀸즈, 브루클린, 브롱스에서 잇따라 집회를 열고 있다. 정부의 예산만큼 우리들의 삶과 직결된 문제는 없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마치 남의 일처럼 여기는 경우가 많다. 비영리 단체들이 정부의 예산 지원을 많이 받으면 그만큼 커뮤니티에 혜택이 된다. 비영리단체의 역할은 지원받은 예산을 커뮤니티에 나누는 것이다.   민권센터를 예로 들면 지난해 2500여 가정에게 650만 달러 상당의 현금 혜택을 제공했다. 398명이 푸드스탬프, 난방비 지원 등 공공 혜택 신청 대행 서비스를, 737명이 시민권 신청, 영주권 갱신, 이민 신분 변경, 추방 보호 등 이민 서비스를, 801명이 무료 세금 보고 대행 서비스를 받았다. 또 267명이 강제 퇴거 방지, 임대 계약, 노인(장애인) 임대료 인상 면제 등 주택 법률 지원 서비스를, 263명이 NYC케어, 메디케이드, 차일드헬스플러스, 뉴욕주 에센셜 플랜 등 건강 보험 서비스를 받았다. 그리고 건강 검진과 홍보활동으로 3100여 명을 만났으며 서류미비자 실업수당, 긴급 임대료 지원, 아이다 폭풍 구호 기금 등 코로나19 긴급 지원 프로그램으로 1021 가정에게 440만 달러를 지원했다.   지난해 민권센터의 서비스를 받은 주민을 모두 합하면 6587 가정이 넘는다. 이와 같은 서비스는 정부 지원이 없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해마다 여러 단체와 어깨를 걸고 지원을 늘리라고 외치는 것이다. 이렇듯 남의 일이 아닌 우리의 일에 많은 한인이 함께해 주기 바란다. 김갑송 / 민권센터 국장커뮤니티 액션 캠페인 커뮤니티 지원 아태계 커뮤니티 예산 지원

2023-05-18

맥도날드USA…캐런 X 쳉과 ‘미래 음력설’ 콜라보 론칭

최첨단 기술 이용… "토끼의 해 명절을 새롭게 즐기세요”    맥도날드가 혁신적인 콜라보와 함께 토끼의 해를 연다. 회사는 화제성 높은 디지털 콘텐트로 수상 경력도 다수 있는 크리에이터 캐런 X 쳉(Karen X Cheng)과 손잡고 어디서든 팬들을 만날 수 있는 인터랙티브한 음력 설 캠페인을 론칭한다고 밝혔다.     문화 속에 스며들어 테크놀로지를 통해, 팬들이 있는 곳 어디든, 심지어 메타버스에도 찾아간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쳉이 디자인한 크리에이티브와 체험용 AR 필터, 몰입감 있는 메타버스 경험과 AI 기술을 이용한 미래의 광고 등을 선보인다. 맥도날드의 오랜 팬이라는 쳉씨는 자신의, 그리고 AAPI 커뮤니티의 문화유산을 맥도날드와 함께 많은 이들이 주목할 수 있는 방식으로 보여줄 수 있게 되어 기쁜 마음을 전했다. 팬들은 오늘부터 캠페인 웹사이트 www.McDLunarNewYear.com를 통해 이 재미있는 경험에 참여할 수 있다.     “저희는 팬분들이 혁신과 문화의 교차점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과, 그곳이 맥도날드가 팬들을 만나는 지점이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맥도날드의 문화 참여 전략 담당 수석 디렉터인 엘리자베스 캠벨(Elizabeth Campbell)씨는 말했다. “이번 캐런 X 쳉씨와의 콜라보는 토끼의 해를 경험할 수 있는 새롭고 기술 친화적인 방법을 제공하면서 설 명절의 전통 유산을 존중하고 아태계 커뮤니티에 희망을 안겨 드립니다. 골든 아치는 전 세계적인 문화 행사에 저희 팬들이 활발히 참여할 수 있게 해주는 인터랙티브한 캠페인으로 새해를 시작하게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디지털 크리에이터로 인정받고 있는 쳉씨는 재치 넘치는 콘셉트의 바이럴 영상들과 톱스타들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유명하며, 이 영상들은 5억 누적 조회수를 돌파했다. 맥도날드와의 협업은 중국계 미국인으로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쳉씨에게 있어 자신의 문화유산을 기리고 알리는 첫 번째 브랜드 파트너십이다. “맥도날드와 손잡고 캠페인을 만드는 일은 크리에이터로서 저의 개인적인 열정과도 일치할 뿐만 아니라 제 문화적 정체성이 꿈에서 현실로 이뤄지는 일이기도 합니다,” 캐런 쳉씨는 말했다. “골든 아치의 오랜 팬으로서, 더 많은 분들께 제 개인적인 스토리와 이 명절에 대한 저만의 표현 방식을 펼쳐 보여드릴 수 있게 돼서 영광입니다.”   맥도날드의 대행사 IW Group이 제작한 이번 캠페인은 전통적인 채널과 새로운 이색 채널들을 통해 설날의 가치인 유대감과 즐거움, 낙천주의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트렌드를 리드하는 메타버스 이벤트를 선보였던 작년의 획기적인 설 캠페인에 이어, 저희 목표는 첨단 기술을 활용해 브랜드 팬들의 가상 및 인터랙티브 체험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것입니다,” IW Group의 대표이자 최고 모멘텀 책임자(President & Chief Momentum Officer)인 니타 송(Nita Song)씨는 말했다. 캠페인은 다음과 같이 구성된다.   ● 증강 현실 (AR) 필터 – 인스타그램에서 제공되는 이 필터는, 환상적인 3D 효과를 통해 팬들이 호랑이의 해(2022)에서 토끼의 해(2023)로 전환할 수 있게 해준다.   ● 메타버스 체험 – 미래의 음력설 행사는 어떤 모습일지 상상하여, 가상의 공간 s속에서 전통적인 아시안 문화에 미래적인 요소들을 혼합했다. 12간지 동물들을 3D 조형물로 재탄생시킨 것이 그중 하나다. 인터넷이 연결된 아무 기기나 이용해 스페이셜(Spatial) 에서 만나볼 수 있는 체험관은 팬들이 명절을 맞아 찾아온 전 세계의 손님들을 만나 특별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게 해준다. 특별 이벤트로는 토끼의 해 행사(1월 25일)와, 캐런씨가 아바타 형태로 참여해 아티스트와 함께 하는 저녁 행사 (2월 2일) 등이 준비돼 있다.    ● AI기반의 TV 광고 – 어린 시절 캐런씨가 간직한 설날의 추억에서 영감을 받은 이 광고 영상은 NeRF (neural radiance fields) 기술을 도입한 최초의 사례로, 이 기술은 AI를 이용해 3D 장면을 만들어낸다. 시청자들은 스크린에 보이는 QR 코드를 스캔하면 광고속에 나오는 이미지를 인터렉티브한 AR 필터로 경험할 수 있다.      ▶캐런 X 쳉 소개   2018 Inc지의 ‘30세 이하 리더 30인(30 Under 30)’,  2018 애드위크지의 ‘크리에이티브 리더 100인(Adweek’s Creative 100)’으로 선정된 캐런 쳉의 컨텐츠는 혁신을 향한 그녀의 열정과 개인적인 스토리텔링을 혼합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녀가 만든 가장 유명한 영상들로는 1년 안에 춤 배우기, 최초로 AI 매거진 커버 만들기, 그리고 메타버스용 VR 댄스 영상 제작기 등이 있다.     =================================================================   ▶맥도날드와 아태계(AAPI) 커뮤니티   다양한 문화를 기리고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한다는 맥도날드의 지속적인 약속과 노력의 일환으로, 골든 아치(맥도날드)는 아태계 미국인들(AAPI)을 부각시키고 대변하는 프로그램들을 연중 내내 운영함으로써, 아태계 커뮤니티를 후원하고 이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음력 설, 아태 문화유산의 달, 추석 축제 및 디왈리(Diwali) 전등 축제와 같은 문화적 순간들을 함께  기리는 것은 물론, 맥도날드는 APA 넥스트(APA Next)와 같이 아태계 청소년들의 니즈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습니다. APA 넥스트는 아태계에 중점을 둔 교육 이니셔티브로, 아태계 학생들의 고유한 니즈를 돕고자 2021년 출범되었습니다.    ▶맥도날드 USA 소개 맥도날드(McDonald's USA, LLC)는 양질의 재료로 만든 다양한 음식 메뉴들을 매일 수백만 명의 고객들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약 13,500개의 미국 내 McDonald’s 레스토랑 중 95%는 지역 프랜차이즈 사업자들에 의해 독립적으로 소유 및 운영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저희 웹사이트 (www.mcdonalds.com)를 방문하시거나, 저희 페이스북 (www.facebook.com/mcdonalds) 또는 트위터 (@McDonalds)를 팔로우하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아태계 커뮤니티 크리에이터 캐런 문화 참여

2023-01-18

"LA 분열시키는 정치인들 퇴출시키자"

아태계 커뮤니티가 무책임한 정치권에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주디 추 연방하원의원(CA 27지구)과 아태계 및 소수계 그룹 리더들은 소수계 혐오 발언으로 표를 얻고 권력을 유지하려는 모든 행위를 중단해 달라고 당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차이니스아메리칸 뮤지엄에서 열린 회견에서 추 의원은 “이미 일부 정치인들의 발언으로 주민들은 큰 상처를 받았다”고 말하고 “다시 화합과 단결을 위해 모두 노력해야 할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소수계들의 희생으로 표를 얻거나 정치적 이해를 달성하려 하지 말라는 메시지다.     최희정(PowerCA Action), 엔젤라 오 변호사, 카니 정(AAAJ) 등 16명의 아태계 단체장들은 공동 성명에서 “흑인, 아시안, LGBTQ 커뮤니티에 대해 혐오적인 발언으로 LA를 분열시키려는 정치인들이 있다면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퇴출해야 할 것”이라며 “아태계 리더들은 이런 무책임한 언동이 사라지도록 끊임없이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캐털리스트 캘리포니아의 존 김 대표는 “LA의 역사에서도 보듯이 한인 및 아태계 소수계는 항상 인종갈등의 틈바구니에서 피해를 봤다”며 “폭동에서도 한인들은 사실상 엄청난 피해를 이유도 없이 감수해야 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갈등을 없애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가치관을 가진 정치인을 선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리더는 일부 시의원들의 발언이 다양한 커뮤니티로 구성된 LA에 분열과 혐오를 불러올 것으로 보고 유권자들도 경계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인성 기자정치인 분열 일부 정치인들 아태계 커뮤니티 아태계 소수계

2022-10-14

"한인 커뮤니티, LA 경제 중추 역할"

에릭 가세티 LA 시장이 한인 등 스몰비즈니스 업주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14일 LA시 비즈니스 리소스 센터 중 하나인 ‘아태계 경제콘소시엄(PACE)’ 할리우드 지부를 방문한 가세티 시장은 스몰비즈니스 업주들을 만나 “재단사였던 나의 증조부와 바버샵을 운영하셨던 할아버지는 모두 스몰비즈니스 업주들이었다”며 “이민자 스몰 비즈니스 업주들은 LA 경제의 원동력이다”고 격려했다.   특히 가세티 시장은 본지에 “한인 커뮤니티는 LA의 경제와 앞으로 올 새로운 경제의 중추 역할”이라며 “311과 비즈니스 소스 센터 등 한인들을 도울 다양한 지원책들이 LA에 있다. 필요한 것을 얘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최근 LA시 모든 부서에 한국어를 포함한 12개 언어로 서비스를 소개, 제공하도록 하는 행정지침이 통과됐다”며 언어적 장벽이 있는 한인들의 서비스 접근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웨스트우드에서 드라이클리닝 업소를 운영하는 편미경 씨는 “이전엔 운영이 잘됐지만 팬데믹 후 사업이 힘들어졌다”고 고충을 토로하며 “하지만 LA시 렌트비 지원금 덕분에 큰 도움을 받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아태계 커뮤니티의 다양한 경제활동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 PACE는 LA시 프로그램인 비즈니스 소스 센터 10곳 중 할리우드와 피코유니언/웨스트레이크 2곳을 맡아 운영하고 있다.    두 곳 모두 한국어 전담 직원이 배치돼 한인 자영업자들을 위한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PACE 프로그램으로는 창업 지원, 비즈니스 융자, 정부계약 및 정부 조달 카운슬링 등이 있다. 최근 재개된 LA시 2차 스몰비즈니스 렌트지원 신청 대행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고 PACE는 전했다.     ▶문의: 정다애 비즈니스 카운슬러(213-989-3190)  장수아 기자커뮤니티 한인 한인 커뮤니티 스몰비즈니스 업주들 아태계 커뮤니티

2022-07-14

해리스 부통령 취임 1주년 미팅…"아태계 공정한 혜택 확대"

취임 1주년을 맞이한 바이든 정부는 지난 1년간 백악관과 아시아태평양계 커뮤니티와의 관계가 한층 강화됐다고 밝혔다.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은 20일 아태계 커뮤니티 리더들과의 화상 미팅에서 이같이 밝히고 아태계를 향한 증오범죄가 근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도계인 해리스부통령은 지난해 1월 20일 미 역사상 최초의 아시아계 부통령이 됐다.     바이든 정부를 대표해 미팅을 주최한 그는 “아태계 커뮤니티는 경제와 정치, 문화 등 다방면에 걸쳐 미국의 벌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지난 몇 년간 아시안 증오범죄가 급증하면서 어려움도 겪었으나 이를 슬기롭게 이겨내고 있다”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아태계를 향한 증오범죄를 규탄한다”면서 “특히 팬데믹 기간 동안 증오범죄가 늘어났는데, 백악관에서는 여러 가지 방안을 내놓으며 활발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표적으로 바이든 정부가 ▶증오범죄 신고 웹사이트 개설 ▶신고 웹사이트에 중국어, 일어, 한국어, 베트남어 등 6개 아시안 언어 호환 서비스 ▶각 주정부에 증오범죄 예방 총 예산 2100만 달러 지급 계획 ▶법무부 커뮤니티 관계 서비스 강화 등의 활동을 펼쳐 적극적으로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아태계 커뮤니티에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건강보험 프로그램 등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전했다고 말했다. 아태계 비즈니스 커뮤니티를 포함해 경제적인 타격을 입은 이들을 위해 바이든 정부가 지난해 약 460억 달러 예산을 지급했다고도 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정부는 아태계가 차별받지 않고 공정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연방정부의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혜택을 받는 데 있어 걸림돌이 될만한 요소들을 최소화하고 보다 원활하게 권한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례로 연방주택국(HUD) 프로그램 책자가 중국어, 일어, 한국어 등 여러 아시안 언어로 번역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미팅에 한인 대표로는 백악관 인사실(PPO)의 린다 심(한국명 심희정) 씨가 참여했다.     심 씨는 남가주 팜데저트 출신으로, UC샌디에이고를 나와 경제 관련 분야 출신 인사를 발탁하는 일을 하고 있다.         원용석 기자해리스 부통령 해리스 부통령 아태계 커뮤니티 아태계 비즈니스

2022-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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